예금 갈아타기, 금리만 보면 안 되는 이유
더 높은 금리의 예금이 나왔다고 해서
기존 예금을 바로 해지하는 것이 항상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중도해지로 줄어드는 기존 이자와
새 예금에서 받을 이자를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예금 갈아타기란?
현재 가입한 예금을 만기 전에 해지하고, 더 높은 금리의 새로운 예금상품에 다시 가입하는 것을 흔히 예금 갈아타기라고 합니다.
새 상품의 금리가 더 높으면 유리해 보이지만, 기존 예금을 중도해지하면 처음 약정한 금리를 그대로 적용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새 예금의 금리만 비교하지 말고, 예금 갈아타기는 ‘중도해지 손실 + 새 예금 이자’를 함께 봐야 합니다.
중도해지이율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금을 만기까지 유지하면 약정한 금리를 적용받지만, 만기 전에 해지하면 별도의 중도해지이율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 중도해지이율은 가입할 때의 약정금리보다 낮게 적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미 몇 달 동안 예치했더라도 기대했던 만큼의 이자를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연 3.5% 예금에 가입했더라도 중도해지 시 적용되는 금리가 연 1.0%라면, 지금까지 예치한 기간에는 3.5%가 아닌 중도해지 기준의 금리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남은 기간은 갈아타기 실익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기존 예금의 만기가 얼마 남았는지도 갈아타기 판단에 큰 영향을 줍니다.
새 예금의 높은 금리를 적용받을 기간이 길어 갈아타기로 얻을 수 있는 추가 이자가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존 예금을 해지하면서 잃는 이자가 새 상품에서 얻는 추가 이자보다 더 클 수도 있습니다.
어떤 금액을 비교해야 할까?
예금 갈아타기를 판단할 때는 단순히 두 상품의 금리 차이만 보는 것보다 실제 받을 수 있는 이자를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갈아타기 쪽의 예상 이자가 더 크다면 금전적으로는 갈아타기가 유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기존 예금을 유지했을 때 받을 이자가 더 크다면 단순히 새 상품의 금리가 높다는 이유만으로 갈아타는 것은 불리할 수 있습니다.
가입기간이 다르면 금리만 비교하면 안 됩니다
기존 예금의 남은 기간과 새 예금의 가입기간이 다르면 두 상품의 연 금리를 단순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예금의 만기가 4개월 남았는데 새 예금은 12개월짜리라면, 새 상품은 더 오랫동안 돈이 묶이는 조건입니다.
금리 차이뿐 아니라 실제 돈을 맡기는 기간이 얼마나 달라지는지도 함께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후 이자도 생각해야 합니다
예금의 표시 금리는 일반적으로 세전 기준입니다. 실제로 받는 이자는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이 반영되어 표시된 금액보다 줄어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상품을 선택할 때는 금융회사에서 제공하는 세후 예상이자도 함께 확인하면 보다 정확하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세금 적용 여부와 세율은 상품 유형이나 가입자의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수령액은 금융회사 안내를 확인하세요.
갈아타기 전에 꼭 확인할 항목
- 현재 예치금액
- 기존 예금의 약정금리
- 기존 예금의 전체 약정기간
- 현재까지 예치한 기간
- 실제 적용되는 중도해지이율
- 새 예금의 금리
- 새 예금의 가입기간
- 세후 실제 수령 가능한 이자
중도해지이율과 이자 계산 방식은
금융회사 및 상품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 갈아타기 결정 전에는 반드시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중도해지 예상이자와 새 예금의 세후 예상이자를 확인해야 합니다.
직접 비교해보세요
현재 예금 조건과 중도해지 예상금리, 새 예금의 금리와 가입기간을 입력하면 현재 예금을 유지하는 경우와 갈아타는 경우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셈결정 계산기의 결과는 참고용이며 실제 금융기관의 계산과 다를 수 있습니다.)